사회도윤선
미군 공군기지에서 열린 바카라사이트 벳페어 행사장에 몰래 들어가 전투기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대만인 2명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범죄 혐의가 모두 소명됐고 외국인으로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이용해 미군 시설과 장비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에어쇼′에선 입장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미군은 이번 행사에선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가 국민들에겐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들은 출입을 제지당한 뒤 한국인들 틈에 끼어 몰래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