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13 14:10 수정 | 2025-05-13 14:1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찾아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떠냐″며 ″이재명도 한 번 일 시켜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경북 구미역 광장 유세에서 ″제 고향 경북 안동에서 어릴 때 봤던 대구, 구미는 엄청난 대도시였는데 지금 보니 변한 게 없이 똑같고, 오히려 인구가 줄어들었다″며, ″좌측이든 우측이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이냐 정치인들을 경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젊은 시절 박 전 대통령이 독재하고 군인과 사법기관을 동원해 사법살인하고, 고문하고, 장기집권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사실″이라면서도, ″한편으론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에 박 전 대통령이 민주적으로 집권해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었으면 모두가 칭송하지 않았겠느냐″며 ″유능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세상이 개벽할 정도로 변할 수 있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