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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계엄 직후 대검·방첩사·국정원 해외 바카라 사이트‥검찰개입 수사해야"

입력 | 2025-03-05 18:37   수정 | 2025-03-05 18:37
더불어민주당은 대검찰청 검사가, 비상계엄 사태에서 국군 방첩사령부 간부와 통화하고 선관위로 출동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공개하며 ″검찰의 계엄 개입 의혹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국정원이 12·3 내란에 직접 개입했음을 나타내는 자료를 확보했다″며, ″대검 선임과장, 방첩사 대령, 국정원 과학대응처장 간 한밤중 통화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사단은 ″12월 4일 0시 37분쯤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소속 과장이, 방첩사 대령에게 전화를 걸고 약 1분 22초 정도 통화했다″며 ″이후 0시 53분쯤 방첩사 대령은 국정원 과학대응처 처장과 약 2분 2초간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사단은 ″이에 더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소속 고위급 검사 2명이 과천 선관위로 출동했다는 제보도 나왔다″며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고위 검사가 방첩사와 통화 뒤 선관위에 출동한 것으로, 검찰의 내란 개입이 드러난 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조사단은 실제로 당시 출동한 검사 2명이 선관위에 도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관련 의혹을 수사를 통해 더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