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원석진

한덕수 '계엄 선포문' 봤나‥김성훈도 경찰 조사

입력 | 2025-05-29 20:16   수정 | 2025-05-29 21:09

바빠도, 아파도 카지노 바카라 나온 시민들‥"이번 투표는 꼭 해야"

◀ 앵커 ▶

두문불출하다가 내란혐의 피의자로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조사를 받은 뒤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한덕수 전 총리가, 오늘은 사전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는데,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은 공범 혐의 적용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덕수 전 총리가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사전투표소를 찾았습니다.

12.3 내란 혐의 피의자로, 최근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출석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대통령실 CCTV에 기존 진술과 다른 점이 포착됐지만,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국무회의 당시 행적에 대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경찰 조사에서 CCTV 확인하셨나요?> 고생하십니다. <CCTV 혹시 진술하고 다른 내용 있었나요? 입장 없으신가요?>″

한 전 총리는 계엄 관련 문서를 본 적이 없다고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월 6일)]
″저는 계엄에 관련된 어떠한 지시나 어떠한 서류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지시로 ′계엄 선포문′ 10부를 직접 복사했고, 김 전 장관이 국무위원들에게 선포문을 나눠주는 걸 확실히 봤다고 했습니다.

[김용현/전 국방부장관 (지난 1월 23일)]
″계엄 선포문을 제가 다 이렇게 개별적으로 국무위원들한테 나눠주고, 그 의안으로 이제 했기 때문에‥″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이 확보한 대통령실 CCTV에 한 전 총리 진술과 달리 계엄 선포문을 확인하고 위법한 계엄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희범/변호사]
″위법한 비상계엄 사태를 알면서도 국무회의 절차를 소집해서 계엄을 선포할 수 있도록 했다든가 한다면 그런 내란 범죄에 있어서 중요임무 종사에 해당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은 한 전 총리와 CCTV에서 기존 진술과 다른 점이 확인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다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호처 비화폰 서버 기록도 확보한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은 최근 김성훈 경호차장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 저지 지시를 내렸는지, 또 서버 복구 과정에서 확인된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스피드 바카라사이트청장 비화폰 기록 원격 삭제 정황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이 대통령실 CCTV와 비화폰 서버 기록까지 확보하면서 수사는 계엄 국무회의 참석한 국무위원 전반으로 확대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우 /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