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형

흉기 난동 25일 만에 하늘로‥"꿈많던 스무 살이 바카라 룰 피해자"

입력 | 2023-08-29 20:18   수정 | 2023-08-29 20:19

내년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올해보다 2.8%↑‥R&D·보조금 줄이고 복지·SOC 늘려

◀ 앵커 ▶

방금 전해드린 대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20살 김혜빈 씨가 뇌사 상태에서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사건 25일 바카라 룰 외동딸을 보낸 유족들은 고인이 잊혀지지 않길 바란다며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테러′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영정사진을 찍기엔 너무 이른 스무 살의 나이.

생전의 즐거웠던 표정이 더 안타까워 보입니다.

고 김혜빈 씨가 좋아했던 캐릭터 인형.

미술학원 제자들과 친구들이 쾌유를 빌며 써내려간 손 편지는 끝내 고인의 손에 닿지 못했습니다.

길을 걷다 최원종이 몬 차량에 치여 뇌사에 빠진 지 25일 바카라 룰 세상을 뜬 겁니다.

[고 김혜빈 씨 어머니]
″가해자 때문에 이 스무 살 애가 이렇게 됐어. 그것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한 달도 못 채우고 갔어.″

올해 원하던 대학에 갓 입학한 김 씨.

아무도 상상조차 못했던 사건에, 새내기의 꿈은 그대로 꺾였습니다.

[고 김혜빈 씨 고등학교 친구]
″자기 맡은 일에 진짜 최선을 다하고. 사회에 있는 부조리나 그런 것들 있으면 먼저 화를 내고 목소리 낼 수 있는 당찬 친구였고. 사고 당한 그날 아침까지도 연락을 했어요.″

외동딸을 비명에 떠나보낸 혜빈 씨의 부모는 이번 사건을 바카라 룰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김혜빈 씨 아버지]
″불특정 다수에 대해서 위해를 가하고 사망에 이르게까지 한 이런 범죄가… 이건 전부 테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똑같은 범죄자들 계속 나오는데…″

따라서 정부가 ′테러 희생자′로 간주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입원 엿새 바카라 룰 1천3백만 원이 청구됐던 병원비, 이제 3, 4천만 원 수준으로 늘었을 거라고 유족들은 추산합니다.

검찰은 유족 측의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등으로 해결되지 않은 나머지 치료비를 지원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고 김혜빈 씨 아버지]
″이런 사건 범죄에 대해서 테러로 인정하게끔 법률적으로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귀한 생명들이 또 다치지 않고 사회생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

이를 위해 검찰은 병원비 지급보증을 서는 한편 유족에게 생활지원금으로 3백만 원과 장례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석 / 영상편집 :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