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2 17:14 수정 | 2025-06-02 17:1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계엄과 태극기 부대, 부정선거에서 자유로운 자신이 유일한 범보수 진영의 대안″이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두고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를 찾아 대학 식당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은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전광훈·황교안, 결국 계엄과 ′태극기 부대′, 부정선거가 총출동해 지원하는 후보가 김문수 후보라는 게 명확해졌다″며 ″자신만이 유일한 범보수진영의 대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본투표 전 단일화 결단을 거듭 요청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오합지졸인 건 알고 있지만 당 메신저도 혼선을 겪고 있다″며 ″김문수 캠프 김재원 비서실장이 ′이준석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휴지 조각′이라는 식으로 도발했는데, 그런 사람이 주류인 당에서 누구에게 연대니 단일화를 이야기한단 말이냐″고 따졌습니다.
이어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이나 도덕성도 자신이 다 지적했지, 김문수 후보가 한 게 뭐가 있느냐″며 ″자신이 열심히 해서 피투성이가 될 때 고고한 척하며 선거에 무임승차하려고 한 행태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