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31 11:17 수정 | 2025-05-31 11:17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아이 키우는 엄마들을 무시하고 비하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에게 즉각 사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한나 당 선대위 대변인은 ″애를 낳자마자 1억 원씩 통장에 입금시켜주려 했는데 엄마가 주식에 넣었다가 다 들어먹으면 애를 못 키운다′는 김문수 후보의 어제 발언은 명백한 여성 비하이자 시대착오적 성차별″이라며 ″김 후보가 춘향이와 미스 가락시장에 이어 여성비하 3종 세트를 완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엄마들한테 아이 하나 낳으면 1억 원씩 줄 생각이라며 출산지원금을 여성에게 주는 것처럼 설명한 것도 부부 공동의 책임인 육아를 오롯이 여성의 몫으로 여기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면서 ″김문수 후보가 여성의 삶도 60~70년대로 후퇴시킬 작정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엄마가 주식에 넣었다가 다 들어먹고라는 말로 여성의 경제 활동 능력을 부정하는 것도 어처구니없다″며 ″여성 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입만 열면 여성을 비하하는 김문수 후보에게 여성 유권자들의 분노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