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28 11:15 수정 | 2025-05-28 11:15
6.3 대선 전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인 이주호 부총리가 ″5년을 바라보고 준비했던 국정 과제들이 끝을 보지 못하고 3년 만에 마무리돼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우리에게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며 ″무엇보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에 매진했다″면서도 ″국민께서는 매우 부족했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미진한 부분에 대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팍팍한 국민의 삶을 가시적으로 개선하지 못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일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국민들에게 더 충실히 설명하고 민심에 더 귀 기울이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총리는 ″일주일 후면 새 정부가 들어선다″면서 ″오직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성과는 성과대로 계승 발전시키고, 과오는 과오대로 반면교사 삼아 대한민국을 한층 더 번영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들에게는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굳건한 안보 태세 확립과 국민 안전, 공정한 대선 관리 등 맡겨진 소임 완수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