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부승찬 "바카라사이트 쇼미더벳 7.8조 원 구축함 '수의계약' 제보‥방산 게이트 의심"

입력 | 2025-04-24 13:23   수정 | 2025-04-24 14:11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국방부가 7조 8천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을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추진하려 한다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방산 비리, 방산 게이트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부 의원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방사청이 지난 2월 차기 구축함 생산 능력을 갖춘 방산 업체 두 곳을 지정해 경쟁입찰을 기본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고 언급하면서 ″정권이 2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방부가 갑자기 수의계약으로 ′알박기′를 감행하는 저의를 알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 의원은 국방부의 구축함 수의계약 제보에 대해 ″민간 방위 사업 추진 위원들이 절차상 이유로 반대하고 있고, 국회 국방위원회에 납득할 만한 설명조차 없어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 의원은 또, ″국방부가 합리적 근거 없이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은 방산 비리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감사원 감사 청구와 법적·행정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국방부에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