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오세훈 후보, 그의 후원자와 함께 3자 회동을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저와 명 씨, 후원자인 김 모 씨 3자가 함께 만났다는 주장은 말 그대로 새빨간 거짓말로,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명태균 측 변호인과 이를 사실인 양 보도한 언론에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명태균의 테스트용 1차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쫓아낸 이후 어떤 부탁도, 의논도 한 바가 없음을 수차례 단호히 말씀드렸다″며 ″초기에 명태균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는데 3자 만남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은 ″명태균과 그 일당은 13차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밝히라는 우리 요구에 수개월째 답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노컷뉴스′는 ″명 씨가 오 시장과 지난 2021년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총 4번 직접 만났고, 마지막 만남은 오 시장과 후원자 김 씨 등 세 사람이 함께 만났다″는 명 씨의 검찰 진술 등을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