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 법원이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그 과정이 참으로 어렵고 길긴 하지만, 창해일속이라고 제가 겪는 어려움이야 큰 바닷속의 좁쌀 한 개 정도에 불과하지 않겠느냐″며 ″우리 국민들께서 겪는 어려움, 그 고통에 비하면 참으로 제가 겪는 어려움은 미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는 말씀드리면서, 이제 정치가 이렇게 서로 죽이고 밟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정치면 좋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죽이는 정치보다 이제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로 돌아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다시 취재진과 만나 ″사필귀정이 아니겠느냐″고 짧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오는 28일 재표결이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오각성을 기대한다″며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는 건지, 사욕을 위해 또는 사익을 위해 일하는지 이번 표결에서 보여지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