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바카라 토토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잠시 뒤 한국으로 송환됩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전세기는 아직 공항에 도착하지 않았죠?

◀ 기자 ▶

네, 잠시 뒤인 8시 반쯤이면 송환자들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남았는데요.

송환자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면 제가 서 있는 이곳,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간이 통로를 통해 공항 밖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어제 바카라 토토아 프놈펜으로 급파된 전세기는 현지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쯤 바카라 토토아를 떠났습니다.

전세기에 탄 송환자는 64명입니다.

현지 당국에 검거된 59명 외에 스스로 신고한 5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송환자 대부분 범죄 혐의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로맨스스캠, 보이스피싱, 리딩방 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부분 피의자 신분인 만큼, 송환자들은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체포영장을 적용받았고요.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관할 경찰서로 압송돼서 수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안전한 호송을 위해서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약 2백 명의 경찰 인력도 전세기에 함께 탔습니다.

◀ 앵커 ▶

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해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향후 대책이 논의된 게 있나요?

◀ 기자 ▶

네, 양국은 합동 대응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 두 나라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얻은 정보와 증거를 공유하고,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을 조기 송환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건데요.

당초 논의됐던 캄보디아 경찰 내 한국 경찰인 '코리아 데스크'를 설치하지 않는 대신 공조 체제를 마련한 겁니다.

정식 명칭과 운영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 주 중 논의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 정부도 바빠졌습니다.

우선 한국인 범죄 연루자의 재입국을 막기 위해 한국인 추방자 명단, 즉 블랙리스트를 우리 정부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써 소카 부총리는 또 캄보디아 전국 경찰 관서에 범죄 단지를 대대적으로 수색하라고 지시했고요.

한국인을 발견하면 즉각 구조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경찰은 현재 캄보디아 현지에 안치된 한국인 대학생의 주검을 모레 오전 캄보디아와 공동 부검하고 유해는 최대한 신속하게 한국으로 송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바카라사이트 -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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