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달에 이어 오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협상을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다시 만납니다.

하지만 양측은 평화 회담을 앞두고도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동안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김민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군용 비행장입니다.

활주로 있던 비행기들이 차례차례 붉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시베리아에 있는 또 다른 비행장에서도 하늘이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아름다운 벨라야 비행장에 있는 적의 전략 전투기의 모습입니다."

작전명 '스파이더 웹'.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 공군기지 4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 폭격기까지 모두 40여 대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년 반 이상 준비한 이번 작전이 역사책에 기록될 훌륭한 성과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에 있는 우리 작전 '사무실'은 러시아 연방 보안국의 지역 본부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시베리아 등 4천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작전이 수행됐는데, 러시아로 밀반입된 드론을 원격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는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사이 교량 2개가 폭발해 최소 7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도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동안 드론 400대 이상과 미사일 7발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야간 공격으로 평가됐는데,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장에서 공방은 격화되는 가운데, 양측은 오늘 2차 휴전 협상을 시작합니다.

지난달 16일, 포로교환 합의에만 그쳤던 첫 만남 이후 17일 만에 다시 만나는 겁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조건없는 휴전을 내세우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중립을 요구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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