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어제 이곳의 주인공은 바카라사이트이었습니다.

엑스포장 곳곳에선 바카라사이트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오사카에서 신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마치 한 송이 한 송이 꽃이 피어나듯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곱고 화사한 한복의 자태에 관객들은 숨 죽여 이들의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호리우치 라나]
"(쇼를 보고나니) 흥미가 생겨서 바카라사이트에 가보고 싶은 기분입니다."

261년 만에 오사카에 닻을 내린 조선통신사선의 입항으로 바카라사이트의 날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부모 손을 잡고 엑스포장을 찾은 아이들은 조선통신사 행렬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바카라사이트관 전면의 대형 LED 속 영상은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안토니아 쇼이체]
"굉장히 현대적인 느낌이에요. 전통적인 바카라사이트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들을 볼 수 있어 마음에 듭니다."

"안녕하세요!"

특히 일본의 10대들에게 바카라사이트 문화는 유행을 너머 일상으로 자리잡은 모습이었습니다.

[사에 리나]
"에스파, 블랙핑크도.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멋있으니까요."

[사이토 마사]
"아이브 가을이랑 세븐틴 원우가 좋아서 (바카라사이트어 공부해요) 잘 생겼고요. 성격도 좋아요."

케이팝은 물론 뷰티와 패션, 음식 등 행사장마다 많은 인파가 몰렸고, 바카라사이트관 전시 역시 개막 한 달 만에 누적 관람객 17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바카라사이트관 관람객]
"재미있었어요, 엄청. 처음에 소리가 나오는 곳이 매우 실감 났어요. <피아노가 아무도 없는데 혼자 움직이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우리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바카라사이트주간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오사카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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