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솔잎
박솔잎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에서 또 '혐중' 외쳤지만‥수백 명이 '맞불'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에서 또 '혐중' 외쳤지만‥수백 명이 '맞불'
입력
2025-09-25 20:16
|수정 2025-09-25 20:23
재생목록
◀ 앵커 ▶
혐중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가 서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에 집결해 혐중 구호와 윤석열 석방 같은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오늘은 혐중 시위를 규탄하는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솔잎 기자, 현재 그곳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서울 대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혐중 시위는 1시간쯤 전에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중국인은 나가라' 같은 혐중 구호, '윤석열 석방' 같은 정치적 구호를 함께 외치며 이 지역 일대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은 주목할 변화가 있습니다.
중국인과 중국동포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맞불집회'가 기자회견 형태로 열린 것입니다.
혐중 집회 열린 곳에서 직선거리로 110m, 도보로 약 2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진행됐는데 2백 명의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부모의 이름으로 혐오에 맞서 싸운다, 이 거리는 환대와 공존의 거리다."라는 손팻말이 보였습니다.
주최 측은 "혐오의 사슬이 작동할 수 없도록 뿌리를 뽑자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모인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고요.
중국동포나 중국인들을 향해서는 "위축되지 마라, 우리가 함께 한다"는 메시지도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참가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채성]
"도를 넘어서서 그냥 무분별하게 특정 나라 사람이면 다 싫다 다 나가라 다 죽어라 이렇게 혐오로 번지는 것은 그건 어떠한 경우에도 인정될 수가 없고."
[김현주]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고, 이렇게 혐오하는 세력들도 있지만 그 외에 응원하는 한국인들이 더 많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고요."
◀ 앵커 ▶
혐오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는 거군요.
그런데 과거 일본의 사례를 보면, 한국을 겨냥한 혐오시위가 번지자, 일본시민들이 혐오 차별은 안 된다면서 이런 맞불집회에 힘을 보탰다면서요?
◀ 기자 ▶
네, 이런 '맞불' 집회 효과는 이미 10여 년 전 일본에서 입증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재일 한국인을 겨냥한 '혐한' 시위가 사회적 문제였는데요.
지금의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 시위대들처럼 도쿄 한인타운을 찾아다니며 "한국인은 나가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일본 시민들이 "혐오, 차별주의자가 활개쳐서는 안 된다"며 맞불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했고요.
점차 숫자가 늘면서 '혐오 발언 규제법' 통과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오늘 오후 이곳 인근의 한 중학교를 찾았는데요.
"혐오 없는 존중의 공간"이라는 팻말을 들고 혐오 집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 시위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던 김민석 국무총리도 오늘 "혐오, 과격 시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는 등 혐오 반대 목소리가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림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정영진 / 영상편집: 나경민
바카라사이트 -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mbcjebo@바카라사이트 - co.kr▷ 카카오톡 @바카라사이트 - 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