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윤성철

학사모에 '흰 꽃' 달고 연대 표시‥"다양성이 미국을 위대하게"

입력 | 2025-05-30 20:27   수정 | 2025-05-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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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학생을 차단하려는 트럼프 정부에 맞서 법적 투쟁을 벌이고 있는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대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예년과 달리 저항의 목소리가 가득했다고 하는데요.

참석자들은 ′다양성′을 한목소리로 외쳤고 졸업생들은 학사모에 흰 꽃 장식을 하며 연대를 표했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등 9천여 명이 참석한 2025년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대 졸업식.

앨런 가버 총장은 트럼프 정부와 벌이고 있는 최근의 갈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한다며 외국인 학생들을 강조했고, 가장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앨런 가버/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대 총장]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을 환영합니다.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을… 이게 바로 마땅한 일입니다.″

졸업생들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와 졸업가운에는 흰 꽃이 장식됐습니다.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와 지지를 위해 부착한 것입니다.

′국제 학생 없는 하버드는 하버드가 아니다′라고 적힌 문구를 붙인 학생과 교수도 많았습니다.

졸업생 연사는 하버드의 모토인 ′베리타스′, 진리의 수호를 다짐합니다.

[토르 라이먼/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대 수석 졸업생]
″우리는 입학했을 당시와 사뭇 달라진 캠퍼스를 떠나게 됐습니다. 하버드는 현재 미국의 고등 교육을 둘러싼 싸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중국인 졸업생은 ″인간성을 지키자″는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유롱 유애나 장/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대 중국인 졸업생]
″우리는 서로의 전통을 따라 춤을 췄고, 서로서로 세계의 무게를 짊어졌습니다.″

그리고 졸업식의 하이라이트인 특별 연설.

감염병 전문가인 이민자 출신의 의대 교수는 지금 상황에선 이민자의 얘기를 듣는 게 적절한 것 같다고 농담했습니다.

[에이브러햄 버기즈/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제가 이 표현을 써도 된다면, 저와 같은 이민자가 능력을 꽃피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에 외국인 학생 등록을 금지시킨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일단 중단됐습니다.

당분간 외국인 학생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가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