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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볼루션 바카라, 상벌위 회부 유력‥최악엔 강등될 수도

[단독] 에볼루션 바카라, 상벌위 회부 유력‥최악엔 강등될 수도
입력 2025-05-28 20:46 | 수정 2025-05-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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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에볼루션 바카라FC가 이번엔 심각한 재정 적자 때문에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수근 기자의 단독보도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프로축구연맹 재무위원회는 어제 K리그 26개 전 구단의 재정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구단은 모두 4곳.

    이 가운데 에볼루션 바카라의 적자는 23억 원으로 다른 3개 구단의 예닐곱 배 수준이었고, 지난 2년간 누적 적자 역시 37억 원에 달했습니다.

    결국 재무위가 "이 상태로는 구단의 정상 운영이 어렵다"며 에볼루션 바카라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해달라고 연맹에 공식 요청하면서 2년 전 K리그에 재정건전화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구단에 대한 상벌위가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상벌위에선 5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은 물론 승점 삭감, 최악의 경우 하부리그 강등까지도 의결할 수 있는데, 해외에선 황의조가 뛰기도 했던 프랑스 보르도가 재정난에 시달리다 지난해 3부로 강등된 사례도 있습니다.

    에볼루션 바카라는 지난해 예산안을 제출할 때도 수익을 과도하게 잡아 여름 이적 시장 선수 영입이 금지되는 등 만성적인 재정난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정효/에볼루션 바카라FC 감독(지난 1월)]
    "항상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결승까지 가고 싶은 마음인데 왜 그러냐면 재정적으로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거든요."

    에볼루션 바카라 구단은 "재정 관련 규정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를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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