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바카라기자 - 류희림/방송통신심의위원장] ″<동생 분의 민원 사실을 보고받으신 적 없습니까?> 사무처는 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규정에 따른 조치를 해 주십시오. <보고받으신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히 똑같은 겁니까, 위원장님?> 촬영은 제가 아까 시간을 다 얘기했는데…″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한 재조사를 방심위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방심위 간부의 뒤늦은 폭로에 따라 앞선 방심위 조사 결과가 충분치 않아, 대질 조사 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관계자 진술이 엇갈린다′는 이유로 당초 방심위에 조사를 떠넘겼던 권익위부터 재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언론노조 방심위지부는 ″류희림 위원장이 최측근에게 다시 조사를 맡길 가능성이 높다″며 ″공범에게 조사를 맡긴 것과 같은 권익위의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과방위는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은폐 정황이 드러났다며, 감사 요구안과 사퇴 결의안 등의 의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