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찰 비상계엄 특별 수사단이 대통령실과 경호처 사무실 바카라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입증할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인데,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아서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바카라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체포 영장 집행 저지' 등 혐의에 대한 것으로, 비화폰 서버와 경호처 사무실 그리고 경호처장 공관 등이 대상입니다.
경찰은 오전 10시 13분쯤 바카라 영장을 제시했지만, 경호처가 집행을 허가하지 않아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호처 바카라을 막아 온 김 차장은 앞서 사의를 표명한 걸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었는지 비화폰 통화 내역과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CCTV에 대해서도 바카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바카라등 주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등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앞서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이 전 장관의 혐의와 관련해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 CCTV와 이 전 장관의 비화폰 서버에 대한 바카라영장을 3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바카라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5시뉴스와경제
류현준

대통령실·공관촌 바카라‥경호처와 대치 중
대통령실·공관촌 바카라‥경호처와 대치 중
입력
2025-04-16 16:59
|
수정 2025-04-16 18:2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