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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불만" 라이브 바카라 방화범‥오늘 영장 신청

"이혼소송 불만" 라이브 바카라 방화범‥오늘 영장 신청
입력 2025-06-01 12:03 | 수정 2025-06-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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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아침 서울 라이브 바카라 5호선 열차 안에서 불을 지른 60대 남성은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윤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119 구조대 들 것에 실려 나옵니다.

    [경찰 관계자]
    "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 잠시만요. <너 때문에 죽을 뻔했다고!>"

    서울 라이브 바카라 5호선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입니다.

    대피하는 승객들의 틈에 섞여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을음이 잔뜩 묻은 손을 보고 의심한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인정한 겁니다.

    남성은 "이혼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서 라이브 바카라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불났대요. 앞으로 가요! 밀지 마요! <어떤 사람이 기름을…>"

    어제 오전 8시 40분쯤, 서울 라이브 바카라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불이 났습니다.

    라이브 바카라 손잡이가 검게 그을리고, 객차 바닥이 소화기 약제로 뒤덮였습니다.

    한쪽엔 방화 도구도 발견됐습니다.

    남성이 열차 안에서 미리 준비해온 기름을 뿌린 후 옷가지에 불을 붙인 겁니다.

    [안상일/승객]
    "여성분이 소리를 질러서 내가 그쪽을 쳐다보니까 '담금주'통이 바닥에 뒹굴면서 휘발유가 확 뿌려지더라고. 그게 바닥에 쫙 깔리면서 휘발유 냄새가…"

    이 불로 400여 명의 승객이 선로를 타고 대피해 마포역으로 빠져나왔습니다.

    20여 명이 연기흡입과 발목 골절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조사 결과, 라이브 바카라 한 칸이 일부 소실되고 두 칸이 그을음 피해를 입어, 재산 피해는 3억 3천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도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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