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오늘 밤 노벨상 시상식‥"한강, 미래 향해 나아가"

입력 | 2024-12-10 06:19   수정 | 2024-12-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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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밤,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바카라사이트 뱃무브문학상을 받습니다.

한강 작가는 이어지는 연회에서 수상소감도 직접 밝힐 예정인데요.

MBC가 오늘 밤 시상식을 생중계해 드립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김민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기둥을 감싼 환한 조명과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오늘 밤 이곳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2024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시상식이 열립니다.

노벨 기일에 맞춰 열리는 시상식은,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을 상징하는 푸른 카펫이 깔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물리, 화학, 생리의학, 문학, 경제학 순으로 수상은 진행되고, 한강 작가는 네 번째 순서로 호명됩니다.

수상자의 모국어로 이름 등을 부르는 게 관례인 만큼, 한국어도 짧게나마 들을 수 있습니다.

수상자들이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세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으면 약 한 시간에 걸친 시상식은 끝이 납니다.

연회는 스톡홀름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지고, 수상자들은 여기서 소감 발표를 합니다.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를 소개할 예정인 바카라사이트 뱃무브문학상 심사위원 엘렌 맷손은 MBC와 인터뷰에서 한 작가는 미래를 향해 여전히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역사적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강인함과 탁월함도 갖췄다고 했습니다.

[엘렌 맷손/바카라사이트 뱃무브문학상 심사위원]
″그녀는 매우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간단한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계엄 사태로 빚어진 혼란의 한국 사회에 문학이 힘이 될 수 있음도 내비쳤습니다.

[엘렌 맷손/바카라사이트 뱃무브문학상 심사위원]
″작가는 약하지만 문학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메시지는 물론, 그동안의 글쓰기 여정을 공개한 한강 작가가 수상소감에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는 오늘 밤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시상식을 생중계합니다.

스톡홀름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