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지윤수

'3번째' 올라오는 김건희 특검법‥"민심 따르라"

입력 | 2024-11-14 06:08   수정 | 2024-11-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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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세 번째로 발의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야권은 민심을 따르라며 국민의힘을 거세게 압박했는데요.

여당은 위헌적인 해외 바카라 사이트이 통과될 일은 없다며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야권은 공세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렸습니다.

수사 대상을 대폭 줄이고, 특검 후보도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요구를 수용했는데도, ″국민의힘이 협상에 나서긴커녕 ′생떼′를 쓰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는 김건희 여사에게 충성해야 해서 특검법을 무조건 반대한다′라고 말하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공천을 줄지 몰라도 국민들께서 다음 기회를 주지 않을 거″라며 소신투표를 압박하고 ″국민 눈높이를 입에 달고 살더니, 그 국민이 형과 형수였다″고 비꼬았습니다.

국민의힘 아랑곳하지 않고 ′특검 대신 특감′, 즉, 특별감찰관을 추천하는 방향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한 분위기입니다.

야당의 수정안을 두고도, ″분열을 야기하려는 꼼수에 놀아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특검법은 반헌법적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단호히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만, 여당 내에서도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않고 임기를 넘기면 더 심한 특검이 나온다″는 협상론도 나왔습니다.

거대 야당이 해외 바카라 사이트을 통과시킨다 해도, 여야 대치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내건 1심 판결 결과도 향후 정치권 형세의 중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