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3번째로 탄핵 대상 대통령이 됐습니다.
우리 현대사에 기억될 오늘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새벽 비상대기부터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순간, 또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멈추기까지.
국회의 하루는 긴박하게 흘러갔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국회의사당.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대통령 탄핵 동참을 호소하며 국회 본청 앞에 섰습니다.
출근하던 여당 대표는 목도리를 건넸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합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표결을 여섯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앞두고 각자 마지막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의 회의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지금 이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6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정도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은 시민들 앞에 나와 다시 한번 마지막 결의를 다졌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국민의힘 회의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습니다.
점심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을 훌쩍 넘겼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2시잖아요. 3시 반까지, 아니면 조금 더 늦게, 한 (3시) 40~50분까지 토론을 하고..."
굳게 닫힌 회의장에선 격론이 오갔고, 여당 의원들이 어떤 표를 던질지는 투표 직전까지도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당론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요."
[김태호/국민의힘 의원]
"이제는 국민 생각하고 나라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지..."
오후 4시,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채웠습니다.
우원식 의장이 의장석에 앉았습니다.
잠시 뒤 국민의힘 의원들도 6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에 걸친 회의를 마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보좌진과 취재진이 모인 본회의장 앞, 무거운 침묵 속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명패 수는 3백 명입니다."
투표함이 열렸습니다.
누군가는 눈을 감았습니다.
고개를 파묻고 손을 모은 이도 있었습니다.
찬성과 반대, 숫자를 세는 데 34분이 걸렸습니다.
국회의장이 일어섰습니다.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시켰던 바로 그곳, 여의도동 1번지 국회의사당.
[우원식/국회의장]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열 하루만인 12월 14일 오후 5시 정각, 국회는 피소추인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 소추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이지호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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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하늘

계엄군 맞섰던 그 자리에서‥여의도동 1번지, 긴박했던 24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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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14 19:49
|
수정 2024-12-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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