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 검찰이 이틀째 관계 기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특히 신고를 받고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던 토토 바카라 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이 집중됐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어제 12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이 오늘 아침 다시 해당 기관들에 수사관들을 보냈습니다.

충북도청과 청주시에선 자연재난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전날과 비슷하게, 이곳 충북청을 비롯해 도청과 시청, 소방, 행복청 등 5개 주요 기관이 대상이 됐습니다.

특히 오송파출소와 흥덕토토 바카라 사이트서, 충북토토 바카라 사이트청까지 112 신고 접수와 지령 과정을 확인해야 하는 토토 바카라 사이트에 입수수색이 집중됐습니다.

검찰은 위기 대응 매뉴얼 서면 자료와 상황실 직원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토토 바카라 사이트에서 압수한 자료는 종이상자 네다섯 개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 관계자 (음성변조)]
"(매뉴얼 관련) 책 한 권을 가지고 계셨거든요. 압수해 갔어요."

검찰은 앞서 압수한 자료를 통해 지하차도 침수 30분 전 교통통제를 해달라는 신고를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토토 바카라 사이트의 대응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참사 당일 예고된 풍수해에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대비했는지를 따지기 위해 토토 바카라 사이트 내부 상황 전파 공문도 확보했습니다.

<공문 관련해서는 사후 대처라고 생각해서 보고 계신 거예요?>
"다 전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 내부에서는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 토토 바카라 사이트직장협의회는 사고 책임을 현장 토토 바카라 사이트관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오는 27일부터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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