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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챔프' 자진 회수한다지만‥'갈변' 바카라사이트 목록 이미 40여 건

[단독] '챔프' 자진 회수한다지만‥'갈변' 바카라사이트 목록 이미 40여 건
입력 2023-04-07 20:03 | 수정 2023-04-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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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어린이 감기약 '챔프'에서 색깔이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제약사가 자진 회수에 나섰는데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미 지난 1월부터 이런 바카라사이트 목록이 수십 건이나 제기돼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석 달 가까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건데, 당국이 행정 처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4살 딸을 둔 최선아 씨는 지난달 아이가 고열에 시달리자 미리 사둔 해열제를 꺼냈습니다.

    딸에게 먹이려고 개별 포장을 뜯어봤더니 약이 갈색빛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사용기한은 내년 9월까지, 1년 반 가량 남은 상태였습니다.

    [최선아/바카라사이트 목록인]
    "무색소, 무첨가잖아요. 그래서 먹이면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너무 화가 났죠. 불안하고 그전에도 또 먹였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약국에서 똑같은 제품을 새로 구입해 비교해봤습니다.

    정상 제품은 흰색인데 반해 최 씨가 갖고 있던 약은 갈색을 띕니다.

    또 포장도 부풀어 올라 있습니다.

    이 해열제를 만든 동아제약은 이틀 전 문제가 된 '챔프' 해열제를 자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미 몇 달 전부터 이런 '갈변 현상'을 호소한 바카라사이트 목록이 잇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문건을 보면, 동아제약은 해열제의 색깔이 변했다는 바카라사이트 목록을, 지난 1월에 6건, 2월에 12건, 3월에 26건 등 모두 44건을 이미 접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바카라사이트 목록이 발생할 경우 제약사는 원인을 분석해 조치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동아제약은 석달 가까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약사 관계자]
    "저희가 시험했던 것에서는 특이 사항이나 어떤 유의점을 저희가 발견할 수는 없었어요. 그러면 단순 색깔이 변했다라고 판단을 했는데‥"

    동아제약은 차량 운송 과정에서 높은 온도로 인해 색깔이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부 검토를 거쳐 자율 회수를 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불만이 발생한 건수나 시기가 조금 되었잖아요. 근데 그랬음에도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 조사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조금 미진하다‥"

    회수 대상이 된 해열제는 대략 57만 8천 갑인데, 대부분 시중 약국 등에 풀린 상황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 위반 등으로 동아제약에 대해 1개월의 제조 중지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 영상편집 :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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