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한 청춘의 일상을 담은 영화 ‘리틀포레스트’)
저는 지금 영화 리틀포레스트의 촬영지인 경북 바카라 카지노에 와 있습니다.
저희 로드맨은 지금까지 지방의 열악한 의료 교육, 생활 여건 그리고 환경 문제까지 두루 짚어봤는데요.
이번에는 바카라 카지노의 모습을 통해 우리 지방의 미래를 예측해보려고 합니다. 이곳 바카라 카지노에서 며칠 머물면서 길 위에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일단 사람이 많은 시내부터)
이곳은 바카라 카지노 시외버스 터미널이거든요. 한번 들어가서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손님이 한 분 밖에 안 계신데.
(알고 보니 손님 아닌 직원)
[이토생/바카라 카지노 터미널 직원]
(여기 직원이세요? 그럼 손님은 없네요?)
"지금 대전하고 동대구 노선이 운행을 안 하고 있어요. 서울도 하루에 3대 밖에 없어요."
[박갑순·유옥자 / 터미널 이용객 ]
"표 파는 사람도 없어요. 표를 사야 하는데."
(어디 가시는데요?)
"대구. 우리 이제 어디 다니지도 못하겠다."
저쪽에 병원이 하나 보이거든요.
(내려서 확인해 보니)
지금 이렇게 문을 닫은 채로 방치가 돼 있네요.
[김 모 씨/바카라 카지노 주민]
"오래됐어요. (종합병원이)하나밖에 없었지요. 장사가 안되니까 또 문 닫아버리고."
(바카라 카지노에서 신생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모르겠어요. 신생아 구경 잘 못 합니다."
(비교적 젊은 군민 발견!)
[강유정/1년 전 바카라 카지노로 이주]
"저도 바카라 카지노 온지 얼마 안 돼서. 신랑이 공무원인데 발령이 나서 이쪽으로 왔어요."
[로드맨]
"와보니까 좀 어떠신가요?"
[강유정/1년 전 바카라 카지노로 이주]
"불편하죠, 많이."
[로드맨]
"상권은요?"
[강유정/1년 전 바카라 카지노로 이주]
"마트 말고는 다른 게 없어요. 배달 앱 보니 한 군데가 딱 있더라고요."
(음식점이?)
"네."
(배달 앱으로 주문할 음식점조차 마땅치 않은...)
[강유정/1년 전 바카라 카지노로 이주]
"소아과도 없어서 저희 다시 이사 생각 중이에요."
[로드맨]
"더 어린아이를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강유정/1년 전 바카라 카지노로 이주]
"본 적이 없는데... 아까 학교 앞에서 유모차 끌고 계시는 분 봤거든요."
(어린이들 찾으러 어린이집으로)
[로드맨]
"아이들 몇 명이나 있습니까?"
[이점경/바카라 카지노군립어린이집 원장]
"정원이 17명입니다. 출산도 감소하고 도시로 빠져나가시는 분도 있고. 전반적으로 많이 줄고 있어요, 아이들이."
[로드맨]
"(원아 중에)바카라 카지노에서 태어난 아이는 몇 명이나 됩니까?"
[이점경/바카라 카지노군립어린이집 원장]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병원이 없으니까."
[로드맨]
"다른 뜻이지만 전원 원정출산이네요."
[이점경/바카라 카지노군립어린이집 원장]
"그렇다고 봐야 하겠죠."
조금 읍내를 돌아보면서 시민들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겸/바카라 카지노 학생]
"로드FC? 아니에요?"
[로드맨]
"아닌데? 어디가는 길이에요, 지금?"
[박겸/바카라 카지노 학생]
대구요. 미용학원 가요."
[로드맨]
"바카라 카지노에는 미용학원이 없어요?
[박겸/바카라 카지노 학생]
"없죠. 시골이라서."
[손민준/바카라 카지노 학생]
(영화 보려면 어디 가서 봐야 해?)
"영화 보는 데 없는데요."
(보고 싶은 영화도 있을 거 아니에요?)
"어벤저스. 본 적이 없어요, 아직은. 본 적이 없어요 아직은."
[팩트맨]
바카라 카지노에는 없는 것들이 참 많죠?
종합병원도, 산부인과도, 영화관도, 돌봄센터도 없고요. 청년과 어린이들마저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바카라 카지노의 인구는 2만3천여 명인데요.
60세 이상이 절반이 넘습니다.
지난해에는 태어난 아이보다 사망한 사람 수가 4배 넘게 더 많았습니다.
지방소멸위험지수를 보면요.
0.5 미만이면 소멸위험, 0.2 미만이면 고위험으로 분류되는데요.
바카라 카지노가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0.133).
즉, 사라질 확률이 가장 높다는 거죠.
다른 지방들도 바카라 카지노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 전남 고흥 등 23곳이 바카라 카지노와 같은 ‘소멸고위험 지역’입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단 3곳뿐이었는데, 8배 가까이 늘어난 거죠.
소멸위험지역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100곳이 넘습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도시의 절반 가까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그나마 로드맨이 돌아본 건 바카라 카지노의 중심가였는데요. 외곽지역으로 가보면 이런 수치들을 더 실감하실 겁니다.
[로드맨]
"지금 인구 주택 총 조사를 한다고 해서 저희가 근처 마을을 와봤거든요.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로드맨]
"이 집에 사람이 사나요, 지금?"
[김숙희/바카라 카지노군 인구주택총조사원]
"여기 안 살고."
[로드맨]
"여기 불 꺼진 게 다 빈집이에요?"
[김숙희/바카라 카지노군 인구주택총조사원]
"여기 새카맣게 돼 있는 게 빈집이에요."
[로드맨]
"조금 전에도 어르신 혼자 계셨고, 여기도 어르신 혼자 계시고."
[김숙희/바카라 카지노군 인구주택총조사원]
"이런 집이 제가 알기로는 35%에서 40% 됩니다."
[김기홍/바카라 카지노군민]
"빨리 해결하는 방법은 대구랑 합해야 해. 대구에서는 ‘제일 못사는 바카라 카지노를 왜 대구로 합쳐서 돈만 없애려고 하냐?’ 이런 소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들도 나무랄 수는 없어. (하지만)안 합하면은 점점 갈수록 낙오되는 거야."
[김숙희/바카라 카지노군 인구주택총조사원]
(다음 인구주택총조사는 2025년이죠? 그때가 되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거의 인구의 반이 줄지 않겠나."
[로드맨]
지금 여기가 영화 ‘리틀포레스트’에 나왔던. 그 주인공들이 살았던 집인데요.
(영화 속에서 시골 생활을 즐기던 청년들)
김태리 씨가 요리를 했던 곳입니다. 이 주변 마을에 혹시 이렇게 젊은이들이 있는지를 한번 확인하러 가보겠습니다.
계세요? 누가 살다가 이사 간 건지 아니면은 살다가 돌아가신 건지 모르겠어요.
(오랜만에 사람 발견)
[고물상 트럭 운영]
(몇 % 정도가 폐가던가요?)
"한 30%는 안 되겠나."
[남용희/바카라 카지노군 미성리 주민 ]
(영화 ‘리틀포레스트’ 보셨어요? 청년들이 복작복작 하잖아요.)
"그런데 현실은 젊은 사람이 거의 없죠."
[손춘자/바카라 카지노 군민]
(어머니, 여기 청년 회장님 계세요?)
"청년이 없는데 무슨 청년회가 있어요? 노인회는 있어도."
[최수진/바카라 카지노군 우보면 미성리 주민]
"저 집(에 사는 사람)이 육십몇 살 넘었는지 모른다. 그게 젊은 사람이다 저쪽에 젊은 사람들이 더러 오던데, 칠십몇 살..."
(70살이 젊은 사람이네요.)
"그렇지."
속절없이 늙어가는 마을들.
이렇게 생존의 위기에 놓인 바카라 카지노는 결국 대구광역시에 편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임병태/바카라 카지노군청 총무과장]
"대구로 편입되면 농촌 지역이 도시화가 가능해지고, 대구의 인구가 바카라 카지노군으로 유입이 되면 동시에 발전할 수 있을 것 같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바카라 카지노에서 본 지방의 미래는. ‘소멸’이었습니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는 지방에 혁신도시를 세우고 있는데요. 과연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충북혁신도시로 가서, 길 위에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로드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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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염규현, 남형석

[로드맨] 대한민국 지방의 미래, 바카라 카지노
[로드맨] 대한민국 지방의 미래, 바카라 카지노
입력
2020-11-21 20:30
|
수정 2020-11-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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