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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 머니 바카라 통째로 간다"…1만 2천 명 수해 현장으로

"꽁 머니 바카라 통째로 간다"…1만 2천 명 수해 현장으로
입력 2020-09-09 20:39 | 수정 2020-09-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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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꽁 머니 바카라 통째로 찾아가고 있다"

    오늘자 노동신문은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 꽁 머니 바카라 당원 1만 2천 명이 급파된 걸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속한 복구를 지시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조치인데요.

    손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꽁 머니 바카라 금수산 태양궁전 광장.

    꽁 머니 바카라 당원 1만 2천 명이 모였습니다.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도 복구를 위해 30만 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선발된 '수도당원사단'들입니다.

    [수도당원사단]
    "한시바삐 피해 복구 현장에 진입하자는 게 우리 중대 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입니다."

    이들은 야간 버스와 기차로 수해 현장에 급파됐는데, 꽃을 든 꽁 머니 바카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와 기차역까지 배웅을 나왔습니다.

    [꽁 머니 바카라 시민]
    "우리 세대주는 어제 저녁 말했습니다. 당신 몫과 나의 딸자식의 몫을 합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오겠다고 말입니다."

    피해 복구용 건설자재들도 꽁 머니 바카라을 떠났습니다.

    지난 5일 함경북도를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 이후 사흘 만에 이뤄진 신속한 조치인데, 북한 매체들은 "수도 꽁 머니 바카라 통째로 피해지역 인민들을 찾아가고 있다"며 일심단결을 촉구했습니다.

    실제 태풍 '마이삭'은 북한 광산 지역인 함경도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천여 세대의 주택과 수십 동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고, 곳곳의 철로와 다리 등이 끊겨 교통이 마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정권 수립 72주년인 9.9절 행사도 생략한 김 위원장은 어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소집해 연말까지 모든 피해를 100% 복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지난 4월 코로나19로 경제계획 수정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엔 태풍으로 또다시 변경이 불가피함을 내비쳤습니다.

    [조선중앙TV]
    "태풍 피해로 인하여 부득이 우리는 국가적으로 추진시키던 연말 투쟁 과업들을 전면적으로 고려하고 투쟁 방향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연이은 악재에 오는 10월 당창건 기념일까지 완공하려던 꽁 머니 바카라종합병원 건설 등 굵직한 사업들의 계획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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