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양국이 지난달 도출한 ′관세전쟁′ 휴전 합의를 중국이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중국은 합의를 어긴 것은 오히려 미국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국은 책임지는 태도로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합의를 진지하게 대하고 엄격하게 이행하며 적극 수호했다″면서 ″중국의 권익 수호는 흔들림 없고, 합의 이행은 진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반면 미국을 보면, 제네바 회담 후에도 계속 여러 새로운 대중국 차별적 제한 조치를 계속 내놨다″며 ″여기에는 인공지능 칩 수출 통제 가이드 발표와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고집스레 중국의 이익을 계속 훼손한다면, 중국은 계속 단호하고 힘 있는 조치를 취해 정당한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