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미군의 시설과 장비를 불법 토토 사이트 바카라한 혐의로 대만 국적의 60대와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쇼'에서는 입장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미군은 이번 행사에선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가의 국민들에겐 출입 자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미군으로부터 출입을 제지당한 뒤 한국인들 틈에 끼어 행사장 안으로 몰래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주요 국제공항 3곳 부근에서 전투기 등을 무단으로 토토 사이트 바카라한 혐의로 10대 중국인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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