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공 전 시장을 상대로 2022년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평택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이 최호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최 후보는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무특보, 대통령직인수위 상임자문위원을 지내 '친윤석열계' 후보로 평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지난해 바카라사이트 - 라디오에 나와 "평택 공천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건 제가 들은 바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에 윤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국민의힘 구상찬 전 의원도 조사했습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단수 공천을 받아 출마하고, 이듬해 실시된 보궐선거에도 출마하는 과정에 윤 전 대통령이 힘을 썼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구 전 의원은 2022년 당시 국민의힘 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이었고,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는 김 전 구청장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