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오늘 당시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포항시장 당내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라이브 바카라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 문 원장은 당시 김 여사가 낙점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포항시장 선거 당시 라이브 바카라 과정에 개입한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경북도당위원장이었던 김정재 의원이 김 여사의 뜻을 앞세우며 3선에 도전한 이강덕 예비후보를 컷오프했고, 문 원장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라이브 바카라받을 거라고 말하고 다녀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김 여사를 만났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문 원장은 당시 "김 여사를 알지 못하고, 만나거나 라이브 바카라을 부탁한 적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김종인 전 국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정재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김상민 전 검사 등을 부르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명태균 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여사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 여사 측은 최근 검찰에 변호인 선임계를 내고, 검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