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수련병원 떠난 전공의 56%, 동네 병·바카라사이트 쿠폰으로 재취업

입력 | 2025-02-18 10:32   수정 | 2025-02-18 10:32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동네 병·바카라사이트 쿠폰에 취업해 근무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바카라사이트 쿠폰이 보건복지부에 문의한 결과, 수련병원에서 사직했거나 임용을 포기한 레지던트 9천222명 가운데 5천176명이 지난달 기준 의료기관에 다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천176명 중 58.4%인 3천23명은 의원급 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542명이 사직 전 내과·외과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소위 ′필수의료′를 수련받고 있었던 이들로 나타났습니다.

의료기관 바깥에 있는 사직 전공의 4천46명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2월 정부가 2천명 의대증원 등 의료개혁 정책을 발표하자 전공의 대부분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를 중단했고, 넉 달 뒤 정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철회되면서 사직 처리가 된 일부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재취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