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현수 서울라이브스코어 바카라사이트 직무대리를 지난 주말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 조사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다만 ″지난 15일 박 직무대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며 ″아직 피의자로 입건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었던 박 직무대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상민 당시 행안부 장관, 조지호 당시 라이브스코어 바카라사이트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해 경찰의 국회 통제나 체포조 투입 등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가 박 직무대리를 내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선 ″고발 내용이 기존 참고인 조사에서 확인한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며 ″사건 배당을 어디로 할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