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바카라 예측 서버 확보를 위해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불발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통령실 경내에 있는 경호처 사무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의 반대로 8시간 가량 대치 끝에 결국 철수했습니다.
경호처는 ″요청 자료 중 제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최대한 협조했다″고 밝혔지만,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자료를 제출했을 뿐 비화폰 서버 등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카라 예측 도청과 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설치된 보안용 휴대전화로, 사용 내역 등은 서버에 보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다만 이에 앞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바카라 예측 등 이들의 업무용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