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낙동강 인근 주민 콧속에서 '녹조 바카라 용어' 검출"

입력 | 2025-02-03 14:18   수정 | 2025-02-03 14:32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인근 주민들의 콧속에서 ′녹조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낙동강 중하류 2킬로미터 이내에 사는 주민 97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47.4%인 46명의 콧속에서 녹조 바카라 용어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 조사 참여자 11명 중 8명 72.7%, 창원지역 참여자 19명 중에서는 10명 52.6%에게서 독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번 조사·연구에는 김동은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 이승준 부경대 교수,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 등 4대강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녹조현상 때문에 녹조 독성물질이 호흡을 통해 인체에 유입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정부에 ‘녹조 사회 재난 해소를 위한 국민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