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30 14:44 수정 | 2025-05-30 14:50
유시민 작가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를 두고 ″인생에서 갈 수 없는 대선 후보 부인 자리에 가 있어 붕 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 김문수 후보가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 맞받았습니다.
김 후보는 SNS에서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느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제 아내 설난영 씨는 25세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될 만큼 똑 부러진 여성이었고,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고 설씨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또,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였고,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 위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저와 가족을 지킨 훌륭한 사람″이라고 유 작가의 비난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앞서 유 작가는 이틀 전 유튜브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 씨를 두고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며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