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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바카라 "이준석,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

입력 | 2025-05-28 14:16   수정 | 2025-05-28 14:24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폭력 발언을 인용한 데 대해 ″이준석 후보가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협약식을 연 뒤 기자들에게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저한테 말했던 것처럼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라는 말을 되돌려 드리고 싶다″며 ″다만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그 발언을 먼저 했던 분들도 비판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말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대선 TV토론에서 적절했는지, 국민들께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 비판 이전에 정말 성폭력적 발언을 한 분들에 대한 비판이 먼저여야 한다, 그러한 선행 없이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는 ′가짜 진보′, ′가짜 위선자′들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선대위 신동욱 대변인단장은 ″이준석 후보가 설명해야할 일″이라면서도 ′당이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