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15 15:57 수정 | 2025-05-15 15:58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회고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에 남긴 댓글에서 ″다섯 번의 국회의원은 당의 도움 아닌 내 힘으로 당선됐다″며 ″그 당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된 당을 내가 되살렸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3년 전 윤석열에게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려고 했으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었는데 이번 경선에서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며 ″대선을 피해 잠시 하와이로 망명 온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대선이 끝나면 돌아가겠다″면서 ″누군가 이번에 대통령이 되면 이 몹쓸 정치판을 대대적으로 청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