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13 10:06 수정 | 2025-05-13 10:06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인 김용태 의원이 당내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를 두고 ″당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점에서 여러 가지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께서 본인 재판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목요일에 비대위원장에 정식 임명이 되고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그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또 김문수 후보가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거취를 포함해 선제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굉장히 예민할 수도 있고,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데 후보께서 가진 진정성으로 지혜롭게 당원과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첫 선대위 회의에서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너무 늦게 사과드려서 그조차도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며 ″탄핵의 강도 넘어야 된다, 민주당처럼 탄핵을 찬성, 탄핵을 반대 이렇게 해서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정치가 아니라 탄핵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국민 모두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가 계엄·탄핵에 대한 사과 여부를 자신과 상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김 내정자는 ″입장을 조율하고 생각하실 수 있는 시간을 주시면 저희가 금명간에 후보께서 입장을 말씀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