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06 15:30 수정 | 2025-04-06 15:33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조기 대선에 당 차원의 대통령 후보가 아닌 ′국민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은 우리 당 공직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잘못에 의한 것으로, 우리 당은 윤석열 파면 제1의 부역자″라며 ″마땅히 국민에게 사죄하고 반성하는 의미로 국민의힘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의 당무개입과 사당화에 앞장선 건 바로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라며 ″대통령의 실정과 폭정에 대해 광적인 아부와 충성 경쟁을 벌였고, 무조건적인 충성과 아부의 결과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라면 마땅히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데, 우리 당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하는데, 어찌 국민 앞에 또다시 후보를 내밀 수 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신 정당에 구애받지 않는 ′국민후보′를 내세우자면서 ″무도한 민주당 일당에 맞서 싸울 양심적이고 유능한 국민후보를 뽑아야 한다, 민주당 내부의 양심 세력부터 합리적인 진보진영까지 모두 모아 국민의 후보를 뽑게 하자″며 ″그래야 당이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