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바카라 토토의 개편 추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이 "배우자 사이 상속은 세대 간 부의 이전이 아니"라며 배우자 바카라 토토 전면폐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비대위 회의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대부분 선진국은 배우자 상속에 과세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시대변화를 반영해 오랜 불합리를 바로잡고 미래를 지킨다는 각오로 바카라 토토 개편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바카라 토토 개편 방향에 대해선 "현행 유산세 방식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해 상속인이 실제로 상속받은 만큼만 세금으로 내도록 하겠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20개국이 채택하는 방식으로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세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바카라 토토 개편안에 대해선 "여전히 과도한 세금부담을 안기는 징벌적 성격을 유지하고 있고, 가부장적 사고방식에 매몰돼 있다"며 "관심은 오로지 '이재명이 세금 깎아줬다'는 선전 구호를 만들려는 욕구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