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국민의힘 의원 76명 "헌재 공정·정의로운 결정해야" 바카라 제출

입력 | 2025-02-28 17:09   수정 | 2025-02-28 17:12
국민의힘 의원 76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법적 절차를 거쳐 공정하고 정의로운 결정을 해 줄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원서를 통해 ″탄핵소추안의 핵심인 내란죄가 빠졌고, 대통령의 행위가 중대한 법률 위반인지 객관적 입증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헌재는 이러한 절차적 문제점에 심도 있는 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고, 입법독재와 ′줄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고유권한″이라는 윤 대통령 측 변호 논리를 거듭 반복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헌재를 믿지 못한다는 여론이 거의 50%에 육박한다″며 ″국민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결론을 만들어 가기 위해 신중하고 절차에 맞게 모든 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