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유승민·심상정 입각 바카라 게임 사이트 없었다" 사과‥안철수 "저도 바카라 게임 사이트 없었다"
입력 | 2025-02-18 09:04 수정 | 2025-02-18 11:24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문재인 정부 당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에게 입각 바카라 게임 사이트이 있었다는 자신의 발언을 정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SNS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유 전 의원과 심 전 의원 두 분에 대해선 내부 검토와 논의는 있었으나 직접 제안하지는 않았다″며 ″검토와 제안을 구분하지 않고 일괄해서 제안이라고 한 것은 정확하지 않기에 이를 바로잡고 두 분에게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한다″고 썼습니다.
김 전 지사는 ″노회찬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김성식 전 의원, 정두언 전 의원, 이종훈 전 의원을 포함한 여러 정치인에게는 직간접으로 제안했으나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16일 한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도 야당과 협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 등에게 내각 참여를 제안했으나 성사가 안 됐다″고 주장했지만, 정의당과 유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SNS를 통해 ″김경수가 유승민·심상정 전 의원에게는 사과를 했는데 제게는 일언도 없다″면서 ″저는 제안받은 적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김 전 지사 입장을 재반박했습니다.
안 의원은 ″드루킹 조작으로 저를 공격해 감옥 간 사람이 오히려 저를 원망하는 꼴″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직접 해명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