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7 13:41 수정 | 2025-02-17 14:06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튜브나 SNS는 알고리즘 때문에 편향되는 부분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몇 번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날 ′레거시 미디어는 너무 편향됐다, 유튜브에서 잘 정리된 정보를 보라′고 얘기했는데, 이런 생각이 굳어지는 2년 동안 당은 뭐했냐′는 질문을 받고 ″자신은 유튜브 거의 안 보는데, 대통령에게는 여러 차례 조심하라고 얘기했다″고 답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대통령하고 가깝기는 하지만 그렇게 자주 뵙지는 못한다″면서 ″요즘 대부분 포털과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지만 물리적 신문을 지면으로 보는 게 중요한데, 여론의 흐름과 민심을 반영하는 내용들에 대 좀 더 세게 얘기하고, 언론과의 접촉을 더 채근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 대통령과 관계를 끊지 않는 데 대해선 ″대통령이 우리를 통해서 메시지를 내는 것도 아니다, 조국 전 대표가 훨씬 옥중 정치를 많이 하지 않냐″며 ″출당이라든지 형식적인 쇼보다는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을 고치고, 잘 한 부분을 계승해 가는 게 필요한데 베드로도 아니고 인위적으로 ′나는 저 사람 몰라′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권 위원장은 ″부정선거가 있다 단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 의혹들이 이어지면 사회 통합에 굉장히 안 좋은 것이니, 오히려 중앙선관위가 나서서 객관적으로 리뷰를 받겠다고 얘기하는 건 어떻겠나 생각도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