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 추가 로투스 바카라를 부과한 영향으로 한국과 중국 간의 수출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오늘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로투스 바카라 부과로 중국이 더 과잉 생산에 나서고, 중국 기업 수출이 다른 국가들로 선회할 경우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기업들은 미국이 60%에 달하는 로투스 바카라를 실제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경우 제3국 수출을 확대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신흥국 간 무역 마찰도 확대 소지가 있다"며 "인도, 브라질을 비롯해 10여개 주요 신흥국도 중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로투스 바카라 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로투스 바카라 전쟁으로 인해 "우리 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미국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높아지고, 미국과 중국의 한국 투자가 확대되는 등 일부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로투스 바카라가 중국에 제한될 경우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는 풍선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