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임무 요원들이 모였던 판교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는 전방 전차부대를 지휘하는 구삼회 제2인터넷 바카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구 인터넷 바카라은 개인 휴가를 내고 정보사 사무실에 출입했습니다.

구 인터넷 바카라은 이번 계엄을 기획한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호출로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제2기갑여단의 실제 병력 이동은 없었다"면서도 '지휘관이 휴가 중인 상황에서도 출동 지시를 내릴 수 있는지' 묻자 "일반적으로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기갑인터넷 바카라이 정보사 사무실에 있었던 것을 두고 계엄 선포 이후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날 경우 진압을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제2기갑여단의 주둔지는 경기 파주시로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약 30km로 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전시 상황에서 이북으로 진격해 평양을 타격하는 국지전 핵심 부대입니다.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 때 하나회 멤버였던 제2기갑인터넷 바카라 이상규가 전차와 병력을 동원해 중앙청 점령에 나서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