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탄핵을 찬성한 인터넷 바카라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을 강력 비난하면서도 오세훈 시장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두둔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도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자신의 SNS에 "탄핵 찬성파 징계하자면서 탄핵에 찬성한 광역단체장들에게는 사정이 있어 찬성했을 것이라는 건, 살다 살다 이런 XX 같은 논리는 처음"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박 의원은 "우리 당이 '정신병동' 소리 듣지 않고 다음 대선 때 이재명에게 정권 내주지 않으려면
몇 가지는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홍 시장의 논리를 '정신병동'에도 빗댔습니다.
박 의원 역시 홍 시장과 마찬가지로 탄핵에는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홍 시장의 인터넷 바카라 전 대표 공격 논리는 과도하다는 뜻을 거칠게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계엄은 잘못된 것이고, 윤 대통령은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범죄자 이재명 집권을 막을 수 있도록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넷 바카라 대표 시절 임명됐던 박상수 전 대변인도 "박근혜 탄핵 때 방치한 난파선 레밍이란 당시 탄핵소추위원이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를 말씀하시는 거냐"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당원권 정지 대상에는 인터넷 바카라 대표보다 반박자 빠르게 탄핵에 찬성한 오세훈 시장도 포함인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정치
손령

"오세훈은 되고 인터넷 바카라 안돼? 이런 XX 논리" 홍준표 향해‥
"오세훈은 되고 인터넷 바카라 안돼? 이런 XX 논리" 홍준표 향해‥
입력 2024-12-17 17:44 |
수정 2024-12-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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