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아직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니까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분명, 오는 토요일 바카라사이트 통장소추안 표결에 영향을 줄 거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오늘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아마 내일 정도에 원내대표가 새롭게 선출되면 14일 바카라사이트 통장 표결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의원들이 계속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이고, 그때 정해지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 [자료사진]
또 "바카라사이트 통장소추안이 가결됐을 경우 대략 6월 정도에 바카라사이트 통장 절차가 마무리되고 그러면 8월 정도에 대선이 열리게 될 텐데, 그 시기보다는 조금 앞선 시기에 안정적으로 조기 퇴진을 추진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논의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바카라사이트 통장 절차로 가면 언제 마무리가 될지 불확실하고,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진영 간 대결이나 헌법재판소 부근의 지속적 시위 같은 부분도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14일 바카라사이트 통장 표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정도 원내대표가 새롭게 선출되면 새로운 원내 지도부와 함께 의원들이 계속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이고, 그때 정해지는 방향으로 아마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유튜브 캡처
김 최고위원은 "지금 윤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분들의 사이트 같은 데 보면 '선관위 압수수색을 했고 거기서 부정선거 증거가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아닌 주장들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을 결합해 보면 대통령이 바카라사이트 통장을 당할지언정 본인이 물러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게 아닌가, 그러나 국민들이 그걸 받아들일 리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진행자가 '어제 의원총회에서 당 차원 결론은 안 난 것 같다'고 얘기하자, 김 최고위원은 "108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의견 일치를 보기는 진짜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결정을 내려도 당 대표가 당내 결론과 상관없이 결단해야 되는 문제"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뭘 하든 간에 난 안 받아들인다, 차라리 바카라사이트 통장을 해라' 이런 분위기가 확인된다면 토요일의 바카라사이트 통장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즉각 하야하지 않으면 바카라사이트 통장에 찬성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여당 의원이 최소 10명 이상은 되는 것 같다"면서 "분명한 건 저는 지난번보다 가결이 더 늘어난다고 보고 있고, 국민의힘에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반드시 바카라사이트 통장 가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그거야말로 최소한,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기대했던 그 부분에 대해서 부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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