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관동대지진 조선인 바카라사이트 제작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 조사에 한정한다면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도쿄신문은 마쓰노 장관의 이번 발언이 지난 5월 다니 고이치 국가공안위원장이 국회에서 보인 자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짚었습니다.
당시 다니 위원장은 관동대지진 조선인 바카라사이트 제작과 관련해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 중앙방재회의는 2009년 바카라사이트 제작이라는 표현이 타당하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쓰노 장관이 반성과 교훈 같은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며 "사실을 의문시하거나 부정하는 말이 끊이지 않아 역사 왜곡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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