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권센터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15비행단에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준위 계급의 40대 반장이 20대 초반의 여군 하사를 수차례 바카라사이트 순위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가해 준위는 이 중사가 숨진 뒤인 작년 7월 부임해왔는데, 올해 1월부터 피해 하사의 어깨와 발 등을 만지거나, 부항을 놓겠다며 윗옷을 들추는 등 신체 여러 부위 등을 만지는 바카라사이트 순위을 저질렀습니다.
가해자는 피해 하사가 신체 접촉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자, 말을 걸지도 않고 통상적인 업무에서도 배제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전했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코로나 19에 확진돼 격리된 남자 하사의 숙소에 찾아가, 확진된 하사에게 입을 맞추고 혀에 손가락을 갖다 대라고 지시했으며, 이를 피해자가 거부하자 자신의 손등에 남자 하사의 침을 묻힌 뒤 이를 핥으라고 피해자에게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피해 하사는 지난 4월 14일 공군 양성평등센터에 가해 준위를 바카라사이트 순위 등의 혐의로 신고했고, 준위는 다음날 군사경찰대에 입건돼 같은 달 26일 구속됐습니다.
가해 준위는 신고 이후에도 피해 하사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로 "너랑 나만 알고 평생 발설하지 않고 가면 퍼지지 않게 막겠다"는 글을 보내는 등 합의를 종용하는 메시지를 27회에 걸쳐 전송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부사관 후보생인 피해자는 상관인 가해 준위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위치"라며 "가해 준위는 피해자에게 장기복무를 시켜준다는 빌미로 조종하고, 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신고 즉시 가해 준위를 전출 및 파견 조치하지 않고 정상적인 업무를 보게 했다"며 "불과 1년 전 이 중사 사건으로 특검 수사까지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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